[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카타르로 떠났다.
약 보름간 제주와 울산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한 뒤,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16 AFC U-23 챔피언십' 출전차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은 "올림픽 예선은 2016년 한국 축구의 시작이다. 어깨가 무겁고, 카타르에 가면 압박을 받을 것 같다"면서도 "올림픽에 무조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올림픽팀은 8일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아시아 지역에선 본선 티켓 3장이 주어진다. 한국은 1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신 감독은 "8강, 4강전을 치르기 위해 3~4가지 전술을 준비했다. 상대를 분석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소속팀의 반대로 전지훈련에 불참하고, 대회에만 참가하는 공격수 황희찬(19, 잘츠부르크)은 "매 경기 골을 넣겠다"고 했고, 미드필더 권창훈(21, 수원)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다녀오겠습니다. 올림픽팀 두 주축 류승우(왼쪽)와 권창훈이 MK스포츠의 사진촬영 요청에 화이팅을 해보이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올림픽팀은 두바이에서 내달 4일 UAE,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마치고 8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같은 C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14일), 예멘(16일), 이라크(20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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