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목동) 이상철 기자] 한현희의 수술로 새 판을 짜야 했던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 그 적임자가 결정됐다. 김세현으로 개명한 김영민이 넥센의 뒷문을 책임진다.
한현희는 지난해 12월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다. 정상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터라, 일찌감치 내년에는 시즌 아웃 판정이다. 넥센은 자유계약선수(FA) 손승락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으로 필승조 3명 중 2명을 잃었다.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를 하면서 셋업맨 한현희-마무리 조상우로 짰던 한 해 구상은 백지화됐다. 계획이 틀어지면서 조상우의 보직도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경됐다. 언젠가 선발진에 넣을 생각이었으니 앞당겨진 셈이다.
공석 중인 마무리는 고심 끝에 김세현으로 결정됐다. 염 감독은 “선발 후보였던 (김)세현이를 마무리로 보직 이동한다. 구속이 빠르며 마무리로서 적합한 구위를 갖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지만, 세현이도 자신있어 한다. 스스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 김세현은 2016년도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로 활동한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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