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부산 kt 조성민(32)이 생애 첫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민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3점슛 콘테스트에서 18점을 기록해 김지완(인천 전자랜드·15점)과 전준범(울산 모비스·9점), 드워릭 스펜서(서울 SK·12점)를 각각 제쳤다. 조성민의 생애 첫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이다.
조성민은 예선에서는 9개의 3점슛을 터뜨려 결선에 진출한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제한시간 60초 내에 한 구역 당 총 5개씩 총 25번 시도하는 결승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리면서 3점슛 왕에 올랐다. 조성민은 1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조성민이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전날(9일) 올스타들의 애장품 경매가 열렸는데 조성민이 직접 조립한 레고가 5만원에 팔렸다. 이에 조성민은 “5만원이 팔렸다는 소식에 굉장히 한탄했다. 제가 공들여서 만든 물건이고 아끼는 것
이어 “멀리 부산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다. 아파서 많이 뛰지도 못했는데, 3점슛 하나만은 상을 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