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넥센에서 경계대상은 김민성이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손승락이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2016시즌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자리는 이창원 대표이사부터 프런트 전직원과 조원우 감독 및 선수단 전원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손승락은 4년 총액 60억원에 넥센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승락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안준철 기자 |
친정 넥센에서 경계할 타자가 누구냐고 묻자 손승락은 주저하지 않고 “김민성이다. 민성이와 재밌는 승부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롯데와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웠던 타자로는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게 된 강민호. 손승락은 “강민호한테 잘 던졌는데, 작년에 홈런 하나 맞고 나서, 맞기 시작했다. 좋은 타이밍에 롯데로 온 것 같다”며 웃었다.
롯데를 택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와 제 생각이 맞았다. 롯데가 야구를 하게 만들었다. 또 열정과 패기있는 야구를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승락은 “롯데 불펜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대현형과, 강영식형, 김성배형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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