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선두 OK저축은행이 올해 42세인 방신봉 선수의 철벽 블로킹에 막혀 2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방신봉은 위기에 빠졌던 한국전력을 구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신봉이 OK저축은행 송희채의 속공을 막아내며 한국전력에 1세트를 안깁니다.
42세지만 살아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방신봉.
2세트 초반에도 철벽 블로킹으로 OK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방신봉은 4세트 막판 시몬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가져와 결국 한국전력의 3대 1 승리를 이끌며 팀의 5연패를 끊습니다.
선두 OK저축은행을 2연패로 몰아넣은, 나이를 잊은 맹활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스토크 / 한국전력 라이트
- "동료들이 (블로킹 등) 많은 부분을 도왔기 때문에 상대 에이스인 시몬을 막아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4위 도로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선두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대어를 낚은 도로공사는 3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