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불참 위기에 놓인 여자 스케이팅 간판 이상화(27)가 개인 부주의를 인정했다.
1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에 참석, "캐나다에 있으면서 사전에 공지를 알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22~23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무릎 부상과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 이상화. 사진=MK스포츠 DB |
이런 행동은 빙상연맹이 올해 신설한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불참자는 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연맹
이상화는 "무릎 통증이 있어 휴식하고 싶었다"며 "(규정을 알았더라도 휴식했을 것이다.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참가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출전이 불가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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