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창단 이래 첫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봉 협상에서도 잭팟을 터뜨렸다. 베테랑 이호준은 3억원이 뛰어올랐으며, 임정호는 185.2% 인상률을 기록했다.
NC는 13일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2016년도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25명이 인상, 28명이 동결, 5명이 삭감됐다.
팀 내 최고 연봉은 이호준이다. 연봉이 4억5000만원에서 7억원5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무려 3억원이나 올랐다. 이호준은 지난해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4홈런 1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에서 3시즌을 뛴 이호준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박민우(9500만원→1억9000만원)와 지석훈(9000만원→1억4000만원), 이민호(8500만원→1억3500만원), 이태양(3300만원→1억원)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박민우는 100% 인상률을 기록, 1억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호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상 금액이다.
↑ 이호준은 4억5000만원에서 3억원이 오른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팀 내 최고 인상률은 임정호였다. 투수 중 최다 출전(80경기)해 1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임정호는 77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연
임정호와 함께 허리를 단단히 지켰던(78경기 6승 5패 14홀드) 최금강도 178.8%(3300만원→9200만원)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31세이브로 NC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임창민도 100% 인상률(8700만원→1억7400만원)을 세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