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시작으로 일제히 2016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몇몇 구단과 일부 선수들의 연봉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각 구단별 2016년 연봉협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어떤 구단은 순차적으로, 또 다른 구단은 일괄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인 15일, 두산이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16일 현재까지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연봉협상 전체 결과를 전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한화와 LG, 그 외 미계약자들의 소식이다. 한화와 LG는 아직 구단 전체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어 비 자유계약선수(FA)로서 리그 최고연봉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광현(SK), 최형우(삼성)도 각각 구단에서 홀로 도장을 찍지 않았다.
↑ 비 자유계약선수 중 최고연봉 유력후보 중 한 명인 최형우(사진)가 아직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LG의 연봉협상도 아직 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한층 성장한 오지환과 이적 후 팀에 알토란같은 힘을 보탠 임훈, 그리고 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우규민 등 일부 선수들이 LG 구단만의 독특한 연봉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확률이 있다. 또한 LG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젊은 영건들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유강남, 안익훈, 서상우, 임정우 등은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연봉 상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우규민(사진) 등이 포함된 LG는 아직 선수단 전체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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