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가 전자 라이벌 삼성의 홈 10연승을 저지했습니다.
갈 길 바쁜 삼성은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LG 김종규가 골밑으로 향하자 2명의 수비수가 붙습니다.
득점은 뒤에 있던 동료 길렌워터의 몫.
수비수의 눈을 피한 완벽한 패스였습니다.
옆으로 뒤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김종규의 패스를 받은 길렌워터는 39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김종규도 12점에 리바운드 10개, 도움 7개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LG 센터
- "중간에 포기하거나 게임을 엉망으로 하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LG는 8위를 1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CC는 3쿼터 에이스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합니다.
반면 오리온의 해결사 잭슨은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을 당합니다.
승부처에서 보인 두 선수의 차이처럼 두 팀의 성적표도 갈렸습니다.
KCC는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싸움 중이던 오리온은 모비스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