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닉스가 NBA에서 가장 비싼 구단으로 선정됐다.
닉스는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21일(한국시간) 공개한 NBA 구단 자산 가치 순위에서 30억 달러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20%가 오른 가치다. 포브스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과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 리노베이션으로 마련된 고가의 프리미엄 좌석 등장을 가치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홈으로 사용하는 뉴욕 닉스가 가장 비싼 NBA 구단으로 조사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LA레이커스가 27억 달러, 시카고 불스가 23억 달러, 보스턴 셀틱스가 2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LA클리퍼스는 지난 2014년 스티브 발머가 인수했을 당시와 같은 20억 달러를 유지했다.
포브스는 NBA 구단 평균 가치가 12억 5000만 달러이며, 이는 지난 시즌보다 13%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시즌 NBA 팀 전체가 5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여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NBA는 지난 2014년 10월 공중파 방송인 ABC와 자회사 ESPN, 그리고 TNT를 운영하는 터너 스포츠와 9년 24억 달러 규모의 중계 계약을 갱신했다. 포브스는 이 계약이 구단들의 가치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0년 7월 당시 4억 5000만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가치가 가장 상승한 팀으로 꼽혔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2000년 마크 큐반이 인수할 당시 2억 8500만 달러였지만, 현재 14억 달러까지 가치가 성장했다
한편, 가장 가치가 낮은 팀으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6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 구단주인 톰 벤슨은 지난 2012년 3억 3800만 달러에 이 팀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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