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중심타자 이대호(34)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 스스로 설정했던 데드라인을 지우고 또 다시 ‘기다림’을 선언한 것이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은 26일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의 말을 빌려 구단이 자체 설정했던 ‘이대호 영입 마감 기한’이 또 한 번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 사다하루 회장이 지난 25일 야후 오크돔 내의 구단 사무소에 방문해 이대호에 대해 언급했다”며 “구단은 1월말에는 잔류 교섭을 마무리 지을 방침을 세우고 있었지만, 오 회장은 처음부터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아도 된다. 이대호는 이미 2년간 팀에 적응해 있다며 2월 이후에도 잔류 응답을 기다리는 방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 미국 애리조나의 롯데 자이언츠 캠프서 훈련하고 있는 이대호. 사진(美 피오리아)=옥영화 기자 |
소프트뱅크는 현재 이대호가 이탈할 경우를 대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에게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롯데 자이언츠의 캠프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29일 귀국한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