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컴퓨터, 영화를 현실로…장난 No! ‘12억’ 걸렸다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컴퓨터와 꿈의 대결을 펼친다. 영화에서나 보던 인간 vs 사이보그의 대결이 현실이 된다.
지난 10여 년간 세계 바둑계에 군림했던 이세돌 9단은 최근 중국 신성 커제 9단,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후배들과 맞서는 상황이다.
↑ 사진=MBN |
장난이 아니다. 이 대결의 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원)가 주어진다.
이벤트성 대결이지만, 이세돌 9단에게는 부와 명예가 모두 걸린 대국인 셈. 알파고가 이기면 상금은 자선단체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알파고는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2011년 창립한 이 회사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됐다.
알파고를 우습게보면 큰 코 다친다.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계 프로기사 판후이와의 5번기에서 5승 무패로 승리했다.
알파고의 성과는 인공지능 연구의 중대한 발전으로 인정돼 28일(한국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세돌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