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갈 길 바쁜 부산 kt에 박상오의 수술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박상오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쿼터 2분께 김준일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왼손을 부여잡은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벤치로 물러난 박상오는 이날 다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상오가 빠지면서 공수의 공백이 생긴 kt는 후반 들어 삼성에게 끌려가면서 결국 68-78로 패했다. 여기에 kt에서는 코트니 심스마저 무릎 통증으로 4쿼터에 출전하지 못했다.
↑ 조동현 kt 감독이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안 좋은 조성민이 9점으로 부진하는 등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kt의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있다. 조 감독은 “외곽이 좋은 박상오와 조성민의 득점이 나와야 80점대 점수가 나온다”면서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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