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29·프랑스)가 아만시오 아마로(77·스페인)의 클럽 통산 득점을 넘어섰다. 약칭 ‘아만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5골(리그 119골)을 기록했다.
RCD 에스파뇰과의 1일 2015-16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6-0승)에서 벤제마는 중앙공격수로 71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302경기 156골 88도움. 경기당 66.0분만 소화하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10에 달할 정도로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빼어나다.
벤제마는 2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클럽 역대 득점 10위 안에 드는 아만시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득점을 ‘155골’로 인정하고 있다.
↑ 벤제마가 에스파뇰과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현대축구 기준으로는 오른쪽 날개(당시 용어 ‘아웃사이드 라이트’)였던 아만시오는 1974~1976년 레알 마드리드 주장을 역임했다. 전형적인 중앙공격수가 아님에도 1968-69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스페인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인 1964년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활약을 인정받아 공식올스타 11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16시즌 벤제마는 경기당 72.3분을 뛰면서 21경기 2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42로 프로데뷔 후 단일시즌 최고다. 레알 마드리드 득점 공동 8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53·스페인)의 171골(리그 123골)도 사정권에 있다. 부트라게뇨는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중 하나다.
그러나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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