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에서 상위권과 중위권의 맞대결이 펼쳐졌음에도 무색할 만큼 집중력이 떨어졌다.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턴오버는 경기의 맥이 빠지게 했다. 2일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간의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잠실실내체육관.
이날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6-49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모비스전 홈 11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먼저 아쉬움 산 건 모비스. 모비스는 이날 초반부터 도통 경기력이 풀리지 않았다. 모비스는 전반에 11개의 슛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3점슛은 14개를 던졌으나 두 개만이 림을 갈랐다.
모비스에서는 전반에 커스버트 빅터가 7점을 넣으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결국 모비스는 전반에 19점을 그쳤다. 올 시즌 모비스의 전반 최소 득점.
↑ 빅터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전반에 먼저 모비스를 압도하고도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라틀리프와 에릭 와이즈가 힘을 내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모비스는 3쿼터까지 총 11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했다. 모비스는 이날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양 팀의 아쉬운 경기력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삼성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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