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제리 디포토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은 이대호(33)가 1루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밝혔다.
디포토 단장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민기자닷컴’에 따르면, 이대호의 계약은 최대 4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입 후 인센티브까지 받을 시 최고 금액으로 추정된다.
↑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25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경쟁하게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아주 높은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 모습을 우리 팀에 어떻게 옮겨오게 될지 보게 돼 설렌다”며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매리너스에서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에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시즌을 뛰면서 타율 0.309 225홈런 2139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시즌 중 6시즌을 20홈런을 넘겼다. 2006, 2010시즌 리그 홈런 1위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오릭스 버팔로스(2012-2013),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에서 570경기에 나와 타율 0.293 2
이대호는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명단에 포함된 아담 린드, 헤수스 몬테로, 역시 같은 초청선수로 합류한 가비 산체스 등과 1루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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