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2군이 3년 연속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시즌 유망주 발굴에 있어서 성과가 컸던 LG가 올 시즌에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유망주 및 일부 베테랑선수들로 구성된 LG 2군이 지난 2일 대만 타이중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LG 2군은 오는 29일까지 훈련 및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올 시즌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LG는 이번 2군 대만캠프를 통해 향후 팀을 이끌어나갈 기대주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 LG는 9위로 추락하며 팬들에 실망을 안겼지만 지속적으로 1군 무대에 나타난 새 얼굴들의 활약은 큰 위안거리였다.
↑ 조윤준(사진)을 비롯한 LG 2군이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올 시즌도 LG는 2군에서 팀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그럼에도 LG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임이 분명하다. 세대교체 및 신구조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LG는 오프 시즌 동안 일부 베테랑들을 타 팀에 보내며 체질개선에 나섰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결과 올 시즌 전지훈련을 떠난 LG 1군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층이 많이 포함되며 확실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LG는 올 시즌 2군 대만캠프에서도 기존의 주전들을 위협할 영건들이 대거 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또 다른 포수유망주 조윤준을 비롯해 박성준, 이민재 등 젊고 가능성 있는 자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최근 병역의무를 마친 이희성과 함께 유경국, 이범준 등 젊은 투수자원들도 캠프에 합류해 미래의 LG 마운드를 정조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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