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가 감독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ESPN’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전 새크라멘토가 조지 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새크라멘토가 원래 올스타 휴식기까지 결정을 보류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브루클린 원정에서 119-128로 패한 이후 즉각적인 경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새크라메노탁 조지 칼의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새크라멘토는 한때 20승 23패로 8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그 이후 1승 6패로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팀의 주축 선수인 디마르커스 커즌스는 이날 경기 뒤 “우리 팀의 에너지와 노력을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며 팀 내부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킹스가 칼 감독을 경질할 경우 과거 같은 팀에서 포워드로 활약했던 코리스 윌리엄슨 코치가 임시감독을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2006년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비벡 래내디부 구단주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조급함은 잦은 감독 교체로 이어지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2014년 11승 13패를 기록중이던 마이크 말론을 경질하고 타이론 코빈을 임시감독에 앉혔다. 그리고 시즌 도중 칼과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감독을 바꿨다.
USA투데이는 아직 계약 기간과 보장 금액이 남은 칼의 계약 내용이 감독 교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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