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장하나(23, BC카드 후원)가 5수 만에 준우승 설움을 털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드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 70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포함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에 오른 장하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마지막 홀(파5)에서 감각적인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낚으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우승했다.
데뷔시즌인 지난해 4회 준우승에 이은 첫 우승이라 감격이 더 컸다.
↑ 장하나가 첫 LPGA 우승 감격을 누렸다. 사진(미국 플로리다)=AFPBBNews=News1 |
장하나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한쪽 무릎을 꿇으며 한쪽 주먹을 쥐는가 하면, 관계자들과도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 준우승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편안했다"고 소감을 말
데뷔전을 가진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8언더파로 리디아 고, 김세영과 공동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양자령(20, SG골프)는 7언더파 공동 6위, 김효주(20, 롯데)는 공동 33위, 최나연(28, SK텔레콤)은 공동 4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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