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지성(35·은퇴)이 2009-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받은 상여금이 225만 파운드(39억1277만 원)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밀정보공개 비영리매체 ‘풋볼 리크스’는 8일 ‘2009-10 맨유 팀 성적 기준 보너스 기준’을 입수하여 게재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1군 소속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0만 파운드(43억4753만 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25만 파운드(91억2980만 원), FA컵 100만 파운드(17억3901만 원), 풋볼 리그컵 50만 파운드(8억6951만 원)를 우승하면 받을 수 있었다.
맨유는 EPL 2위와 FA컵 64강, 리그컵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으로 2009-10시즌을 마감했다. 박지성 등 당시 1군 중에서 전제조건을 만족한 선수는 225만 파운드를 수령했다는 얘기다.
↑ 박지성(13번)이 2009-10시즌 맨유 소속으로 위건 애슬레틱과의 EPL 홈경기에 임하여 조원희(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조원희는 2016 K리그 클래식에 수원 삼성 선수로 참가한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2009-10시즌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26경기 4골 1도움(리그 1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62.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8이었다. ‘팀 보너스’ 2가지 조건을 충족했음을 가정하고 출전경기 승리나 공격포인트 등에 따른 개인 성과수당을 더하면 박지성은 기본급에 필적하는 추가수입이 가능했다.
박지성의 2009-10시즌 급여는 주당 7만 파운드(1억2173만 원)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364만 파운드(63억3000만 원)였다.
[dogma01@maekyung.com]
▶ [슈가맨 ReLOADED] ‘찬스맨’ 이재주가 쏘아올린 역대 최다 대타홈런
▶ [MK포커스] 2016년 MLB 해외파들, 천국과 지옥 사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