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판탄훙(56·베트남) 하노이 T&T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포항-하노이는 9일 오후 2시 시작한다.
판탄훙은 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포항은 베트남프로축구보다 수준이 높다. 날씨도 익숙하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최진철(45) 감독이 현역 시절 존경할만한 선수였던 것도 안다”면서도 “그래도 자신감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보는 이를 다소 놀라게 할만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노이는 이번이 3번째 AFC 챔피언스리그다. 그러나 이전 2번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7로 졌다. 판탄훙은 “포항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강한 팀”이라면서 “그래도 2015년 경험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판탄훙(가운데) 하노이 T&T 감독이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사전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최진철 감독은 하노이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 공격수 루이 아르노(29·프랑스)와 2013 베트남 1부리그 득점왕 곤살로 다미안 마론클레(32·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1부리그 보카 주니오스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빅토르 오르마사발(31·아르헨티나)이 포진해있다.
포항은 ‘2015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포함하면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참가이자 3회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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