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삼성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소속 FK로스토프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한국시간 10일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지에서 진행한 로스토프와의 7번째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제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24분 권창훈의 좌측 왼발 크로스에 이은 염기훈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 수원삼성 주장 염기훈이 10일 로스토프전 후반 24분 쐐기골을 넣은 모습. 사진=유투브 캡쳐 |
이로써 수원은 지난달 26일 푸스카스 아카데미아(헝가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번의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끝마쳤다. 전적(아래 참조)은 4승 3패.
수원은 전반 이고르, 산토스, 이상호, 박현범, 연제민, 민상기, 홍철, 문준호, 노동건 등을 투입했다. 6년 만에 빅버드로 복귀한 조원희는 8번 일리안의 등번호를 달고 라이트백 위치에서 뛰었다.
공격이 매끄럽진 않았으나 박현범을 중심으로 수비진이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염기훈, 권창훈, 양상민, 백지훈, 고차원 등이 교체해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지켰다.
로스토프 소속 전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유병수는 전반 45분을 뛰었다.
수원은 암카르 페름(러시아)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귀국한다.
○ 수원삼성 2016 전훈 연습경기 전적 (4승 3패)
2월 10일 FK로스토프(러시아) 2-0 승
2월 8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0-1 패
2월 7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0-2 패
2월 3일 루안다 벤피카(앙골라) 5-0 승
1월 31일 허베이 종지 (중국) 4-0 승
1월 3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0-1 패
1월 26일 푸스카스 아카데미아(헝가리)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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