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베르더 브레멘이 독일 리그컵 준결승 선에 먼저 도착했다.
도르트문트는 한국시간 10일 새벽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5-16 DFB 포칼' 8강에서 3-1 승리했고, 같은 날 브레멘은 레버쿠젠 원정에서 같은 스코어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11일 하이덴하임-헤르타베를린, 보훔-바이에른뮌헨 경기의 승자들과 4월 20~21일 열릴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진 추첨은 11일 진행.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DFB 포칼 준결승에 올랐다.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사진(독일 슈투트가르트)=AFPBBNews=News1 |
도르트문트는 전반 5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21분 루카스 루프에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하며 주춤했으나 10분 뒤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 오바메양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오바메양이 골키퍼를 피해 완벽히 내준 공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밀어 넣으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브레멘은 전반 5분만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레버쿠젠은 브레멘전에서 전반 31분 수비수 웬델의 일발 퇴장에 무너졌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하지만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산티아고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쐈다. 10분 뒤에는 레버쿠젠 수비수 웬델이 박스 안 파울로 일발 퇴장하고,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역전했다.
후반 37분 플로리안 그릴리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끌던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4번째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브레멘은 이 대회 통산 6회 우승으로 바이에른(17회) 다음으로 트로피를 많이 보유한 팀. 마지막 우승은 200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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