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최근 흔들리고 있는 모비스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리온과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농구 스페셜 트리플 13회차 대상경기).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모비스는 현재 31승18패로 2위, 오리온은 31승19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0.5경기차로 오리온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양 팀 순위는 바뀐다.
양 팀 모두 정규시즌 우승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선두 전주 KCC와의 격차는 1경기 이내다.
↑ 지난 달 30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붙었던 오리온과 모비스. 사진=김재현 기자 |
지난 2일 서울 삼성전에서 49점을 넣는데 그쳤던 모비스는 9일에는 7위 부산 kt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모비스는 다만 오리온전에서는 3연승을 달리는 등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있다.
오리온 역시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지만 분위기는 모비스보다는 나은 편이다. 다만 애런 헤인즈가 복귀했지만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해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2,3쿼터에 이들의 호흡이 더욱 맞아 떨어져야 하는 상황.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이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은 변수다.
오리온은 모비스전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비스에 이어 곧바로 KCC와 맞붙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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