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1군에 1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베테랑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5·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72일 만의 실전피칭을 앞두게 됐다.
14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현재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마쓰자카가 오는 16일 무려 272일 만에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쓰자카가 타자와 대결하는 것은 지난해 5월 2군 오릭스 전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는 무려 272일 만의 일. 오랜 미국무대 생활을 청산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매머드 급 계약을 체결한 마쓰자카는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까지 하며 일본 내에서 한동안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 마쓰자카 다이스케(사진)가 무려 272일 만에 타자를 상대로 실전피칭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어느 정도 예열을 마친 마쓰자카가 이제 타자를 상대로 실전피칭까지 치를 단계까지 완성한 것. 그는 13일 불펜에서 100여구를 던지며 “곧 경기에서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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