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메이저리그 정식 데뷔를 앞둔 박병호(30·미네소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번에는 새로운 팀을 만들 수 있는 중심인물로 평가받았다.
미국 언론 ‘ESPN’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의 메이저리그 팀들에 순위를 매겨 평가했다.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21위에 올랐다. 이들은 오프시즌 가장 큰 전력 보강으로 박병호의 영입을 언급했다. 이어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수에도 박병호의 이름을 올렸다.
↑ 미국 ESPN이 홈런왕 박병호의 가치에 대해, 새로운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높게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한편으로는 “박병호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미네소타 중심타선은 70홈런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저스틴 모노 이후 한 시즌에 30개의 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단 한 명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색다른 미네소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네소타의 2016시즌 최종 성적은 76승 86패로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2015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한 팀이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약간의 퇴보가 있을 것이다”며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5월에 20승 7패(승률 0.741)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그 외 다른 달에는 승률이 5할을 넘어가지 못했다. 게다가 같은 지구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만큼의 전력 보강이 이루어지지도 못했다”고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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