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튜브 화면에 등장한 익숙한 얼굴은, 장장(?) 27초에 걸쳐 잉글랜드 4부팀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익숙한 얼굴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샤크' 샤킬 오닐(43, 은퇴)이고, 4부팀은 30라운드 현재 선두를 질주중인 노샘프턴 타운이다.
오닐은 "코블러(노샘프턴 애칭)들이여 남은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달라. 나는 1등을 좋아하는데, 코블러들도 정상에 오를 때까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던졌다.
↑ 공동 운영주를 위해 친히 유튜브 영상을 남긴 NBA 레전드 샤킬 오닐. 사진=AFPBBNews=News1 |
오닐이 이 영상을 공개한 시점은 16일(현지시간) 3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선두권 매치업을 앞두고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샤크-푸 라디오 방송'을 공동 운영 중인 사업가 켈빈 토마스가 노샘프턴 구단주로 있어 힘을 불어넣고자 손수 나섰다.
오닐은 정확한 날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직접 식스필즈 스타디움(노샘프턴 홈구장)을 방문할 생각도 있다고 알렸다.
오닐은 1990~2000년대 NBA를 대표한 센터였다. 올란도 매직,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등을 거치며 4회 우승했고, 2000년에는 MVP를 수상했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모델로도 잘 알려졌다.
[yoonjinman@maekyung.com]
▶ ‘타격’ 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몰라”
▶ 러시아군 백병전 일인자, UFC 김동현에게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