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과거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졸리온 레스콧(33, 애스턴빌라)이 엄지 한 번 잘못 놀려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레스콧은 14일 홈구장 빌라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0-6으로 대패한 직후, 개인 트위터에 명품차 자랑질을 했다. 사진 속 차량은 약 12만1천 파운드(약 2억 1220만원)짜리 독일 'B'사 모델.
팬들이 크게 분개하며 "그냥 은퇴해라", "이런 멍청이(idiot)"라고 강도높은 비난을 퍼붓자, 레스콧은 이런 변명을 늘어놓았다. "운전 중 주머니 안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 주머니(?)가 부른 참사?? 사진=레스콧 트위터 |
↑ 한때 맨체스터시티에서 오일머니 받은 몸. 사진(잉글랜드 빌라)=AFPBBNews=News1 |
실제로 주머니 안에서 누군가에게 문자가 전송되거나, 전화가 걸리긴 하지만, SNS에 사진을 게재하려면 '엄지' 터치 몇 번이 필요하다. 빌라 팬도 당연히 레스콧의 말을 믿지 않는 눈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인 레스콧은 이번 건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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