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17일 가고시마 캠프 전격 합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근성가이’ 손아섭(28·롯데 자이언츠)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롯데는 16일 “손아섭이 17일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손아섭은 현재 배팅과 수비훈련이 가능한 몸 상태다. 17일 합류한 손아섭은 18일 훈련부터 선수단 스케줄에 맞춰 연습에 참가할 계획이다.
옆구리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손아섭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상동구장에 남아 몸을 만들어왔다. 15일 출발한 가고시마 캠프 명단에도 제외돼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를 남겼다.

↑ 롯데 손아섭이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올 시즌 그의 전력질주가 시작됐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손아섭과 코칭스태프는 깊은 논의 끝에 상동에 남아 잔류조와 훈련하는 것보다 일본에서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에 참가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은 팀 훈련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경기 참여 보다는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연습경기 출전은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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