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길고 길었던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날 같은 시간에 동시에 5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올 시즌 최후의 일전(농구 스페셜 트리플 16회차 대상경기)을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kt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올 시즌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kt다. 시즌 막판 제스퍼 존스를 영입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지만 끝내 실패했다.
그러나 2월 6경기에서 3승3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끈끈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를 잡으면서 선두권 순위싸움의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 부산 kt의 조성민. 사진=MK스포츠 DB |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오리온은 여유롭다. 오는 26일 열리는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에 나선다. 마지막경기지만 오리온에게도 과제는 있다.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호흡을 한 번 더 맞춰보는 것. 최근 이 둘의 조합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호조다. 이들의 호흡에 오리온이 자랑하는 포워드라인의 외곽슛이 터지면 공격력은 극대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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