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때 종합격투기(MMA) 페더급(-66kg) 세계 5위로 평가됐던 말론 산드로(39·브라질)가 한국 대회사 ‘로드 FC’의 8번째 ‘1억 클럽(3경기 기준 총액 1억 원 이상 계약)’ 가입자가 됐다. 산드로는 3월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로드 FC 초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의 2차 방어 상대로 나선다.
로드 FC 관계자는 19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산드로는 타이틀전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3경기 기준 총액 1억 원(경기당 3333만 원) 이상의 대전료를 받는다”면서 “선수도 이에 만족하며 은퇴까지 함께할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 페더급 선수로는 최무겸에 이은 로드 FC 2번째 ‘1억 클럽’ 수혜자다.
↑ 말론 산드로(오른쪽)가 로드 FC 8번째 ‘1억 클럽’ 대상자가 됐다. 초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왼쪽)의 2차 방어전 상대로 지목되어 3월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타이틀전에 임한다. 사진=‘로드 FC’ 제공 |
‘로드 FC 1억 클럽’에는 현역 챔피언 5명과 전 챔피언 1명이 속해있다.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과 산드로는 로드 FC 챔피언 경력이 없음에도 가치를 인정받은 경우다. UFC 다음 2위 단체로 평가되는 ‘벨라토르’ 시절 산드로는 승리수당 포함 경기당 2만 달러(2466만 원)가 최고대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드로는 2010년 10월27일 세계최대 격투기 전문매체인 미국 ‘셔도그’가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페더급 5위에 올랐던 국제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벨라토르’에서는 2011년 여름시리즈 및 시즌 6의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잇달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회사 ‘판크라스’의 제2대 페더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산드로는 MMA 통산 34전 26승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무겸은 10전 6승 4패.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의 14일 순위를 보면 UFC 제외 아시아 페더급 8위가 최무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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