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35)은 전주 KCC의 우승의 중심에 있었다. 경기 당 평균 25.72점을 넣으면서 이 부문 2위에 오른 에밋은 매 경기 화려한 테크니션과 높은 슛 감각을 뽐냈다.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그는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로 펄펄 날았다. 팀 내 동료인 하승진은 에밋을 향해 함께 뛰어본 외인 선수 중 역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렇다면 에밋이 생각하는 KCC의 우승 원동력은 무엇일까. 에밋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다 같이 뭉칠 수 있었고 좋은 시간이었든 나쁜 시간이었든 계속 같이 싸울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KCC가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탄 이유 중 하나로는 허버트 힐과 리카르도 포웰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꼽는다. 힐이 오면서 하승진의 숨통이 틔었고 에밋의 폭발력까지 더해지면서 더 상승세를 탔다는 것이다.
↑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이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안양)=천정환 기자 |
정규리그 우승을 마친 KCC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KGC-서울 삼성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에밋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오늘만 기뻐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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