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전으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동국이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이 도쿄를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4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태국 부리람을 대파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6명의 국가대표급 이적생을 앞세운 E조의 전북은 전반 39분 고무열의 선제골로 도쿄에 앞서갔습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북의 '닥공'이었습니다.
반대로 후반 들어선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몇 차례 흔들린 전북.
이때 이동국이 베테랑답게 '스타 군단'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38분 그림 같은 터닝슛을 성공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전북이 후반 막판 도쿄에 실점하면서 이동국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됐고, 전북은 도쿄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태국 부리람 원정에 나선 F조의 서울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데얀이 후반 22분 복귀골을 신고했고, 박주영은 힐패스로 이석현의 쐐기골을 돕는 등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데박' 삼총사의 위력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