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조별리그 1위팀들이 대체로 선전했다.
각각 파리생제르맹과 벤피카 원정에서 패하고 돌아온 첼시(G1)와 제니트(H1)를 제외한 6개팀이 ‘무패’했다. 레알마드리드(A1) 볼프스부르크(B1) 맨체스터시티(D1) FC바르셀로나(E1)가 웃었고, 바이에른뮌헨(F1)은 웃다 말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C1)는 승점 1점의 소득에 만족했다.
조 1위들의 16강 1차전 전적 4승 2무 2패는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평균치인 3.4승 2.2무 2.4패와 엇비슷하다. 6승 1무 1패로 조 2위들을 압도했던 2013-14시즌보단 밑돌지만, 1승 1무 6패로 침통했던 2011-12시즌을 크게 웃돈다. 평균적으로 무난했던 1차전이었던 셈이다.
↑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조1위팀 홈에서 3월9~10일, 3월16~17일 각각 열린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축구가 유독 변수 많은 종목이긴 하나, 1차전을 모두 마친 현재 8강 진출권도 조 1위팀이 더 많이 챙기리라 짐작할 수 있다. 지난 5시즌 적게는 6팀, 많게는 전원이 8강에 올랐다. 평균은 6.6팀. 심지어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조 1위 7팀이 서전에서 웃지 못한 2011-12시즌에도 2차전 뒤집기가 우후죽순 나와 6팀이 결국 8강에 올랐다.
유벤투스와 2-2로 비긴 바이에른, 에인트호번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아틀레티코, 파리에 1-2로 패한 첼시, 벤피카에 0-1로 진 제니트를 비롯한 모든 조 1위팀이 내달 2차전을 홈에서 한다. 홈이라면 승리 유지 또는 뒤집기 가능성이 원정보다는 높을 듯하다.
○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적 (※왼쪽이 홈팀=조2위팀)
AS로마 0-2 레알마드리드
겐트 2-3 볼프스부르크
PSV에인트호번 0-0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디나모키예프 1-3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0-2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2-2 바이에른뮌헨
파리생제르맹 2-1 첼시
벤피카 1-0 제니트
○ 최근 5시즌 조 1위팀 16강 1차전 전적 및 8강 진출수
2014-15시즌 3승 3무 2패 / 6팀
2013-14시즌 6승 1무 1패 / 8팀
2012-13시즌 3승 3무 2패 / 6팀
2011-12시즌 1승 1무 6패 / 6팀
2010-11시즌 4승 3무 1패 / 7팀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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