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공식훈련 첫 날부터 땀을 쏟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텍사스의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텍사스는 이례적으로 야수조 합류 첫 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 연습에 이어 투수들의 공을 직접 상대하는 라이브 배팅을 시켰다.
추신수는 같은 팀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 닉 테페시를 상대했다. 타격보다는 공을 보는 연습을 하며 겨울동안 무뎌졌던 선구안을 익혔다.
추신수는 “첫 날부터 라이브 배팅을 한 것은 처음이다. 첫 날치고는 괜찮았다.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투수가 던졌을 때 볼이냐, 스트라이크냐를 봐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날 라이브 배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는 배팅 케이지와 필드를 오가며 타격 연습을 이어갔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기도 하고, 기계에서 나오는 공을 치기도 했다.
마무리는 팀 배팅 연습이었다. 주자가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루타나 히트 앤드 런을 연습했다.
훈련을 마친 추신수는 “쉬는 시간도 없었다. 20대도 아닌데 따라가려다 보니 힘들었다”며 쉽지 않은 연습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하니 재밌다. 첫날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상 김재호ㅣ 편집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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