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영연맹 압수수색…학교 입학식에서 피의자 체포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수영연맹·전남수영연맹·전남체육회 이사를 겸직 중인 이 모 씨가 2일 수영감독으로 일하는 모 학교 입학식에서 전격 체포됐다. 검찰은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체육회를 압수 수색 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수사관을 학교에 보내 횡령 등의 혐의를 이유로 이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진술을 토대로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체육회에서 수사자료를 압수했다. 전남체육회 수색에는 체포한 이 씨가 호송된 상태로 동반하여 긴장감이 고조됐다.
특수1부는 이 씨가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체육회 예산 일부를 착복했다는 증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수영연맹 측은 “이 씨는 대한수영연맹 수영상비군 감독이기도 하여 도지회에서는 1년에 1개월 남짓 활동한다”면서 “이 때문에 비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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