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한 것에 만족했다.
김 감독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소득은 선수들이 불광불급에 대한 이해와 높은 호응으로 자신과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번 캠프에 임했다는 점이다”면서 “상당히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과 스스로 연구하는 자세를 통해 기량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큰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과 최정, 김강민, 박희수 등 부상으로 전력을 다하지 못한 선수들이 건강하게 회복됐다는 점과 신진급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SK는 1월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후 2차 스프링캠프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SK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 일본 프로야구팀들과 10경기를 치러 3승1무6패를 기록했다. 오키나와 캠프 투수 최우수선수(MVP)는 박종훈으로 그는 3경기 출전해 8이닝 6피안타 8삼진 3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야수 MVP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15타수 7안타) 6타점 8득점 1볼넷, 1홈런을 기록한 내야수 유서준이 차지했다.
김 감독은 “박종훈은 지난 시즌 선발 경험과 캠프에서의 착실한 준비과정을 통해 구위의 안정감을 찾았다. 지금의 투구 일관성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유서준은 지난 가고시마 특별캠프부터 쉼 없이 잘 달려왔다. 본인 스스로 각고의 노력 끝에 기량이 상당히 좋아졌다. 올 시즌 요긴한 야수 자원이 될 것 같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치열하게 경쟁해서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또한 “4월1일 개막을 앞두고 시범 경기라는 큰 산이 아직 남아 있다. 시범 경기 기간에 선수들은 체력 관리, 컨디션 관리, 단점 보완 등의 미션을 잘 수행해야
한편, SK는 5일 휴식 후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부산으로 이동한다. 오는 7일 롯데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치르고 8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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