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28)이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취재진을 만나 4일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아직 정상적인 프로그램에 복귀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선수는 다시 던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서두르게 하고 싶지 않다. 쓰림 증세가 가라앉은 뒤 다시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하루 이틀 안에 정상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 감독은 불펜 투구를 얘기했지만, 최근 며칠간 공을 잡지 않은 류현진이 바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2일 안에 정상 훈련 재개라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은 훈련 전 만난 자리에서 훈련 복귀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쯤(한국시간 8일)이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하루 정도 차이가 있지만, 감독이나 선수나 재활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은 똑같다.
재활을 서두르지 않는 만큼, 복귀 시점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가 보인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복귀 목표로 제시한 5월에 대해 “오늘까지는 여전히 현실적”이라고 답하면서도 “지금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밝혔다.
재활 속도가 느려진 만큼,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시범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대해 “선
이어 로버츠는 브렛 앤더슨이 허리 수술을 무사히 잘 마쳤다고 전했다. 현재는 어떤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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