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의 임찬규(23)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투구 밸런스가 많이 잡힌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
임찬규는 1~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애리조나 캠프에서부터 밸런스가 조금씩 안 보이게 좋아졌다”면서 “마지막에 보니 밸런스가 많이 잡혔더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경찰청야구단 소속으로 군 복무를 한 임찬규는 올 시즌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신인 시절이던 2011년 65경기에서 9승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불펜에서 쏠쏠한 역할을 했다. 선발로도 몇 차례 나가면서 가능성을 비췄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경찰청으로 뛴 첫 해인 2014년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7월에야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 임찬규가 1~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곽혜미 기자 |
임찬규는 지난 달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구원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로 등판, 1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중간계투로 나서
임찬규는 “연습경기 중간에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마무리가 좋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그는 “중간에 아파서 (2군으로)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볼넷과 구속을 신경 많이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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