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독수리 군단의 일원이 된 정우람이 특별한 캠프 소감을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2016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3일 대부분의 선수들이 귀국했지만 정우람을 비롯한 권혁, 윤규진 등 주요 투수들이 오키나와에 잔류해 추가 훈련에 임했다. 이들은 김성근 감독과 함께 많은 공을 던지면서 몸을 만들었다.
지난겨울 FA 대박을 이뤄낸 정우람도 잔류조에 남아 이날 오전까지 훈련에 매진한 뒤 늦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정우람은 “많이 던지면서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다. 특히 체력이 중요한 시즌이라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던지고 왔는데 3~4일 정도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될 것 같다. 새로운 팀에 속했다는 것은 그 때 마운드에 서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구’는 특별한 의미였다. 정우람은 “변화구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비중은 속구 70~80%, 변화구 20~30% 정도로 두고 던졌지만 20
마지막으로 “팀을 옮기고 첫 시범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설렁설렁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상황에 맞게,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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