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이 18연승을 거두며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초보 사령탑 최태웅 감독을 위한 깜짝 은퇴식도 열렸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카드의 공격이 아웃되고 현대캐피탈이 대기록을 작성합니다.
프로배구 최초의 18연승.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행사는 축제였습니다.
특히 구단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최태웅 감독의 뒤늦은 선수 은퇴식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최 감독은 마지막 토스를 건네며 선수 시절을 추억했고, 묵묵히 지원해온 구단주는 직접 나서 축하했습니다.
최 감독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제가 소망을 했던 정규리그 우승을 해줘서 정말 감사하고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은퇴식을 할지 몰랐었는데."
현대캐피탈은 최태웅표 '스피드 배구'를 통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재미와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부담 갖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배구는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포스트 시즌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