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화재가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준플레이오프 홈어드밴티지도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2승13패 승점 66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승점 64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는 10일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준PO는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에서 치러지게 됐다.
준PO를 치르지 않는다는 우선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홈어드밴티지라는 최소한의 성과는 거뒀다.
↑ 삼성화재가 최종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로저가 3세트 중반 교체되기전까지 무려 22점을 쏟아부으며 활약했다. 최귀엽(14점), 류윤식(10점), 지태환(9점) 등의 국내 선수들도 모처럼 고른 활약을 보였다.
1세트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 세트 후반까지 뒤졌던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이민욱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3연속 득점을 묶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어 그로저의 서브 에이스로 깔끔하게 기선제압을 했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2세트를 완전히 압도했다. 그로저의 연속 득점과 류윤식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넉넉하게 앞서갔다. 최귀엽의 공세까지 더한 삼성화재는 25-13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2세트마저 챙겼다.
셧아웃 승리는 쉽지 않았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의 이강원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0득점을 쏟아부으며 3세트 공격을 주도했다. 이강원을 막지 못한 삼성화재는 20-25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승부를 길게 끌지 않았다. 이미 1,2세트를 승리, 최소 승점 1점을 확보 3위를 굳혔다. 그렇기에 삼성화재는 3세트 중반부터 시작해, 4세트에도 그로저를
KB손해보험은 10승25패 승점 28점, 최종 순위 6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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