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1득점 활약…텍사스 극적인 역전승
미국프로야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습니다.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교체 출전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의 2구째 시속 86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습니다.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피비의 5구째 시속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3루로 진루한 데 이어 벨트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추신수는 4회말 공격 때 대타 제임스 존스로 교체됐습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범경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는 6회초 카일 블랭크스의 대주자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한 이학주는 6회말 수비 때 유격수로 나섰고, 5-2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이학주는 요한데르 멘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93마일의 포심 패스
9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들어선 이학주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습니다.
2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이학주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텍사스는 3-5로 뒤진 9회말에 3점을 뽑아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