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어깨 부상? 오케이! 윤석민(KIA)이 출격 대기한다. 3월 둘째 주 프로야구 시범경기 등판 예정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25일 스프링캠프 중도 귀국했다. 선수단보다 일주일 먼저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불펜 피칭을 몇 차례 했지만, 실전 피칭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어깨 보호 차원. 지난달 24일 닛폰햄전에 한 차례 등판할 예정이나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 ‘패스’했다. 그리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조기 귀국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는 함평에서 운동을 하며 시범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불펜 피칭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윤석민은 8일 오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74구. 지난 3일 50구보다 24개의 공을 더 던졌다.
↑ 윤석민은 8일 74구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조만간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이번 주 시범경기에 선발투수 후보들을 차례대로 내세울 계획이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도 포함돼 있다. 윤석민은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 피칭을 한다. 첫 등판은 첫 번째 투수(선발)가 아니라 두 번째 투수로 나간다. 등판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8일 74구를 기록한 터라, 11일 광주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을 금요일 이후 경기 중 한 차례 내세우려 한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한 차례 실전 피칭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선발투수로서 한 차례씩, 총 두 차례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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