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드디어 내일(12일) 막을 올리는데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과 서울 간의 개막전은 K리그판 엘클라시코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009년 득점왕 등 역대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에 이어 지난해 득점왕 김신욱까지 영입.
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국가대표급 공격진을 구성해 날개를 달았습니다.
이에 맞서는 지난해 FA컵 우승팀 서울도 만만찮습니다.
2부리그 득점왕 출신 아드리아노와 3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 여기에 박주영까지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했습니다.
올 시즌 2강으로 꼽히는 전북과 서울의 개막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를 연상시킬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저희가 준비도 잘했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홈에서 멋진 승부 펼치겠습니다."
개막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하고 싶은 팀들의 기 싸움도 치열합니다.
▶ 인터뷰 : 서정원 / 수원 삼성 감독
- "저는 작년처럼 하겠습니다. 성남과 개막전을 했는데 3대1로 이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성남FC 감독
- "고약한 팀과 붙게 됐어요. 수원인데. 우리 선수들은 또 수원한테는 강해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는 프로축구.
겨울잠을 깨고 내일 그 막이 오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