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강경덕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드레 리엔조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이며 2경기 만에 홈런이다.
↑ 박병호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김영구 기자 |
김현수는 같은 지구 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했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2루수 앞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만든 뒤 상대 수비가 공을 놓친 틈을 타 안타를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1-7로 졌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라이트가 2 2/3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에릭 아이바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으며 이닝을 막았다. 1사 2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에 걸리며 병살타가 된 것이 결정적
강경덕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수비는 하지 않았다. 7회말 닉 마르카키스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강경덕은 상대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의 초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지만, 3루수 엠마누엘 부리스의 정면으로 갔다. 팀은 2-9로 졌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