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3루수 황재균은 리그 최상급 핫코너 지킴이다. 지난해는 홈런(26개)과 타점(97개)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황재균은 벌크업을 하면서 몸을 불리는 데 성공했고, 이는 오롯이 클러치로 승화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 2할9푼으로 3할 타율에는 실패했다. 2014년도에는 3할2푼1리로 3할 타율 고지에 오른 바 있다. 후반기 체력저하로 페이스가 떨어진 게 주원인이었다. 그래서인지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올 시즌을 끝나고는 FA에 잘하고 있는 데 굳이 타격폼을 바꾸는 것이다.
↑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MK스포츠 DB |
아무래도 144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이 황재균에게도 중요했다. 그는 “ 웨이트 트레이닝 시 무게를 늘렸고, 체지방도 줄였다. 또 점프와 순발력 훈련도 병행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운 부분도 있다. 바로 연속경기 출전이다. 지난해도 전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4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 및 594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기록(KBO리그 역대 5위)까지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는 “연속 경기출장에 대한 미련은 이제 없다”며 “큰 부상 없다는 게 자부심이었고, 연속경기 출전에 집착하는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뛰면서 몸도 좋지 않은데 경기에 나서는 것보다,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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