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악재의 연속이다. 손흥민(24)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대패 이후 비행기 고장으로 하루 더 독일에 머물렀다. 일정이 꼬여버렸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10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0-3 대패로 마친 뒤, 곧장 공항으로 이동했다. 헌데 탑승 후 비행기는 30분 넘게 이륙하지 않았다. 이내 고장 방송이 흘렀고, 선수단은 발길을 돌려 도르트문트 호텔로 복귀했다.
결국 원치 않게 독일에서 '1박'을 더 했다. 토트넘은 금요일 오전 출국해 점심 즈음 런던에 도착했다.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채 12일(토) 버밍엄 원정을 떠났다. 13일(일) 오후 4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엔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
↑ 하늘이 레스터시티를 돕는걸까? 토트넘 홋스퍼는 비행기 고장으로 일정이 꼬여버렸다. 사진=AFPBBNews=News1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주전 해리 케인과 무사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
하지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압박 축구를 펼치므로 꼬여버린 일정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리라 짐작한다.
토트넘은 29라운드 현재 선두 레스터시티(60점)에 승점 5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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