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적지에서 승리 ‘PO’ 원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를 누르고 플레이오프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KEB하나은행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8-62로 KB를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가 33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첼시 리가 19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초반부터 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인사이드의 우위를 앞세워 19-11로 리드했다. 2쿼터 들어 하나은행이 실책을 범하고 KB는 김보미와 김가은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지만, 하나은행도 외곽으로 응수하며 전반은 33-25로 리드를 지켰다.

↑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 사진=MK스포츠 DB

3쿼터 들어 KB가 변연하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하나은행은 모스비와 첼시 리, 김정은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4쿼터 들어 KB가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B는 정미란과 변연하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50-5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흔들리지 않았고 김이슬, 첼시 리, 모스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편 3차전은 13일 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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