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 시즌 수원삼성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인 행보가 2013시즌과 닮았다.
수원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서 감바오사카, 멜버른 빅토리와 각각 0-0으로 비기고, 상하이 상강에 1-2로 패했다.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년 전에도 초반 3경기 전적이 2무 1패였다. 당시에는 센터럴 코스트 마리너스, 귀저우 런허와 0-0으로 비기고 가시와 레이솔에 2-6으로 패했다.
↑ 수원삼성은 2013시즌 조별리그에서 4무 2패 최하위로 탈락했다. 올 시즌 분위기도 좋지 않다.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을 이룰까?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당시에는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총 전적 4무 2패(승점 4) 최하위로 탈락했다. '빅버드'에서 당한 가시와전 4골 차 패배와 최하위 탈락 충격 모두 컸다.
그해 수원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12승 5무 9패(승점 41)하며 14개 구단 중 5위에 그쳐 2014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상황도 녹록치 않다. 리그 성적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홈이란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수원은 5~6차전은 잊고 멜버른과의 홈경기를 무조건 잡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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